옥인동 가옥은 1913년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지어진 가옥을 본보기로 삼아, 1998년 남산골한옥마을 조성 당시 마련한 가옥입니다.
이 가옥은 중앙에 안마당을 두고, 그 둘레를 건물이 감싸는 ㅁ자형 구조입니다.
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영역이 이어지며, 한 집 안에서 생활공간과 접객공간이 나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.
전체 구조는 민가에서 많이 쓰인 민도리식입니다.
민도리식은 기둥 위에 공포 장식을 두지 않고, 보와 도리가 바로 짜이는 비교적 단정한 구조입니다.
다만 이 가옥은 외부 누마루와 안채·사랑채 일부에 익공을 더했습니다.
익공은 기둥 위쪽에 덧댄 짜임으로, 민가의 단정한 구조 안에 격식을 더하는 요소입니다.
옥인동 가옥은 20세기 초 서울 한옥의 공간 구성과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가옥입니다.
중앙 안마당, ㅁ자형 평면, 민도리식 구조와 익공의 사용을 함께 살펴보면 당시 고급 한옥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.